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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직소싱으로 불황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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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 저렴한 美·英 생필품 브랜드 론칭
-경기·의정부점서 매출 상위...의류 등 확대


신세계, 직소싱으로 불황 넘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딘앤델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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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유통업체마다 해외직소싱을 통해 브랜드를 들여오고 있다. 타 업체와 차별화를 주고 경쟁력을 높여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특히 장기불황에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각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이라고 예외일수는 없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전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단독 브랜드를 잇따라 도입하고 향후 진행할 복합 쇼핑몰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론칭한 미국 프리미엄 식재료 브랜드 딘앤델루카의 경우 고객은 물론 푸드스타일리스트, 유명 블로거 등 음식 전문가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다. 미국 딘앤델루카 본사에서도 한국을 유망 시장으로 지목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딘앤델루카는 수백 종류의 다양한 상품과 좋은 품질,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내세워 감각을 중시하는 20~30대 여심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에 300㎡(100평) 규모로 첫 번째 매장을 선보인 뒤 1년도 채 안된 지난 8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딘앤델루카 2호점을 열었다.


딘앤델루카 뿐만 아니라 존 루이스 역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실용주의를 상징하는 브랜드 존 루이스는 다양한 소재와 심플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존 루이스는 침구ㆍ타월ㆍ도자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토탈샵 형태로 선보이고 있어 주부는 물 론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다양한 층의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현재 경기점과 의정부점에서 각각 매출 2, 3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신세계는 고객 호응에 따라 지난 10월 본점 과 강남점에도 존 루이스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식품 브랜드 웨이트로즈 역시 일반 수입식품 대비 50~70%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들 단독 브랜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향후 의류와 아동, 식품 등 상품군을 확대해 브랜드를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는 최근 센트럴시티 지분 매입을 통한 강남점 복합 개발 계획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본점ㆍ영등포점ㆍ광주점 등 기존 점포의 추가 개발을 통한 초대형 점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양재ㆍ동대구 등 핵심 상권 내 대형 점포를 개발하는 한편 하남ㆍ대전ㆍ안성ㆍ청라ㆍ의왕ㆍ삼송 등 전국 각지에 교외형 복합 쇼핑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건희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은 "우수한 해외 브랜드 소싱을 통해 백화점 매장은 물론 향후 진행할 복합 쇼핑몰 내에서도 이같은 콘텐츠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세계, 직소싱으로 불황 넘는다 신세계백화점 존 루이스 매장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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