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해외명품대전, 겨울 상품 비중 전년 대비 2배 늘려
한여름 모피 대전, 10일부터 17일간 전 점에서 진행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사상최대 규모의 '해외명품 대전'과 '한여름 모피 대전'을 진행한다. 불황의 여파로 지난 7월 한달 동안 세일을 진행한데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펼치는 것이다.
8일 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전점에서 '신세계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하고,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디젤,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명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르니, 닐 바렛 등의 브랜드고 참여한다. 특히 폴스미스, 더로우, 에밀리오 푸치 등은 올해 처음으로 명품대전에 동참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가을, 겨울 상품을 예년에 비해 2배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비중의 30%가 이른바 역시즌 상품인 셈이다. 이들 상품의 할인율은 60~70%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를 피해 백화점에서 피서를 즐기는 고객이 늘면서 단가가 높은 겨울 상품을 한데 모은 대형 행사를 통해 매출 볼륨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슈컬렉션(구두), 분더샵, 맨온더분, 트리니티(의류), 란제리컬렉션 등 역대 최다인 50여개 브랜드들이 총 망라돼 브랜드별로 정상가 대비 4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해외명품대전은 오는 본점(10~12일)을 시작으로 강남점(17~19일), 부산 센텀시티점(24~26일) 순으로 진행된다.
해외명품대전과 더불어 8월 한여름 모피 대전도 사상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진도, 동우, 디에스, 윤진, 사바띠에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200억원 규모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월 상품은 물론 8월부터 입고되는 신상품이 대거 선보여 올해 유행하는 스타일까지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철구 신세계본점장은 "가장 무더운 8월에 역발상으로 대대적인 겨울상품 할인판매전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연중 최저 가격과 최대 혜택을 주는 쇼핑 편의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특히 ‘신세계 해외명품대전’은 업계를 대표하는 쇼핑 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지속적으로 그 규모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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