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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 "클럽 안간지 8년째··다음 목표는 결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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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 "클럽 안간지 8년째··다음 목표는 결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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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소녀에서 여자로, 한층 성숙된 감성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가 4년간의 기다림을 담은 2집 앨범 ‘I’m Fine‘을 발매하고 대중 곁에 ’평범한 여자‘로 돌아왔다.


힐을 벗는다. 화장을 지운다. 깨끗하게 얼굴을 씻는다.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을 두들긴다. 뚱땅뚱땅. 의미 없는 소리들. 하지만 가끔은 좋은 멜로디가 나올 때도 있다. 그 멜로디에 조금씩 살을 붙여 본다. 하루, 한 달, 일 년. 조금씩 곡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4년. 장윤주가 첫 앨범 ‘Dream’을 만들고 다시 ‘I'm Fine’을 만든 시간.

그는 2집 앨범 모든 노래의 작사와 작곡을 했다. 작곡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악기인 피아노로 했다. 녹음도 널찍한 스튜디오에 모든 연주자들이 모여 합주를 하면서 진행했다. 세공하듯 정밀하게 깎아내고 다듬은 소리는 없다. 대신 피아노를 치고 노래하는 장윤주가 그 순간 뽑아낸 라이브 같은 감정이, 그 소리들을 품는 널찍한 공간이 주는 아늑함과 여유로움이 담겼다.


장윤주는 타이틀 곡 ‘I’m Fine‘을 통해 피아노와 휘파람이 전부인 연주, 자신이 얼마나 빤한 여자인지 털어놓는 가사. 가장 편한 악기인 피아노와 함께 ‘평범한 여자’로서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였다.

장윤주 "클럽 안간지 8년째··다음 목표는 결혼"(인터뷰)


“모델이란 직업과 방송활동으로 인해 제가 화려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저의 일상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어요. 스케줄이 없을 땐 거의 집에만 있죠. 혼자 공원을 걷는 다거나 하지만 그리 내세울 만한 취미는 없어요. 집에서 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정말 즐기는 편이에요. 술도 20대 초반에는 잘 마신다고 했는데 요즘은 잘 못 마시겠더라고요. 가끔 친한 사람 만나고 뒤풀이 정도하는 정도죠. 클럽에 안간지도 어언 7~8년 됐어요. 참 심심한 일상을 사는 것 같아요. 하하.”


자칫 무료해 보일 수 밖에 없는 그에게 ‘연애’와 ‘결혼’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결혼 생각이요? 아직은 없어요. 40살 되기 전엔 가야 되지 않을까요? 40살 되기 전에 가고 싶단 마음만 있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어요. 가끔 주변 지인들 결혼식에 가면 ‘아이고 잘됐네’라고 부러운 마음을 드러내죠. 전 남자다운 남자가 좋아요. 제가 그 옆에 서면 여성적일 수 있게 말이죠. 제 남자에게 만큼은 여자이고 싶고 마냥 여성스럽고, 귀엽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제 주변엔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남자로 느껴지기 보단 함께 쇼핑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모델, 방송, 음반까지 다 해봤으니 다음 목표는 결혼이 아닐까요? 하하.”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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