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남도 예술인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서화실이 전남대학교에 개장했다.
전남대학교 박물관은 개교 60주년 및 역사관 개관 기념으로 추진했던 '교내서화기획전-남도 예술에 스미다'의 호평에 힘입어 당시 전시됐던 작품들 일부를 상설 전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남도 서화실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을 새롭게 단장, 상설전시하는 것으로 한국화 22점, 서양화 3점, 서예 3점 등 총 28점을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한 그루의 매화를 열두 폭의 전 화면에 펼쳐 매화의 흰 꽃과 붉은 꽃을 능숙한 필치로 묘사한 미산 허형의 '매화도십이곡병풍'을 비롯해 남농 허건의 개성적인 산수화풍이 드러난 '곡간류수', 근대 한국화에 있어 대표적 여성화가의 한사람인 천경자의 '공작과 여인', 의재 허백련, 공재 윤두서 선생의 작품 등이다.
장춘석 박물관장은 "남도 서화의 주요 흐름을 형성하는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남도예술의미와 풍부한 예술적 감성을 향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도서화실 개관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문의전화 062-530-3584.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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