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물때’ 따라 생선 맛 달라…11월은 낙지가 제맛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축제를 열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병어축제, 7월 민어축제에 이어 11월 낙지 축제를 개최했다.
하지만 수산물 축제는 관광, 문화, 예술 등 일반 축제와는 다르게 축제 시기가 중요하다.
싱싱하고 맛이 꽉 찬 어종이 많이 잡혀야 하기 때문에 남다른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바다의 조류는 달과 연결돼 있어 모든 바다 일은 음력으로 계산하고 ‘물때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느 어종이 어느 물때 (박조금, 긴조금, 된사리, 작은사리, 무쉬)에 많이 잡히는 지를 미리 예측, 축제 기간을 정하는 것이다. 이처럼 수산물 축제에는 태양과 달의 연계된 사실이 숨어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축제기간을 정할 때 태양과 달이 연관돼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수산물 축제의 또 다른 멋과 맛”이라고 말했다.
전남 신안=김승남 기자
전남 신안=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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