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필로폰을 투약해 온 마약 사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9일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내연녀와 식당 여주인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53)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오씨에게 필로폰을 팔고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혐의로 김모(5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이모(5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달 10일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광주시 동구 한 식당 여주인 김모(54)씨가 “자신을 험담한다”며 흉기로 김씨를 협박하고 내연녀 심모(54)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오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6월 만기 출소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필로폰 투약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삭발까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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