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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변호사 모집 경쟁률이 ‘1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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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계약직 나급(6급 주무관) 자리, 오는 20일 오후 면접…법조계, “심각한 취업난 때문” 풀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의 변호사 1명 채용공고에 10명이 몰렸다.


자치법규 입안과 자치단체 소송업무를 맡을 변호사를 전국 공개모집한 결과다. 모집기간은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이었다.

세종시 변호사는 ‘전임계약직 나급’으로 시·군의 6급(주무관)에 맞먹는 연봉으로 3500만~53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자리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업무성과에 따라 길게는 5년까지 더 일할 수 있다.


지원서를 낸 변호사들은 올해 로스쿨을 졸업한 새내기변호사부터 몇 년간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자까지 다양했다.

1차 서류전형은 일종의 자격심사여서 지원한 10명이 모두 합격했다. 세종시는 오는 20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이들의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23일.


채용된는 변호사는 예산법무담당관실에 배치돼 송무업무, 자치법규 입안, 법률상담 및 지원, 소송대응 등을 맡는다. 이와 함께 시정관련 법률검토도 주업무다.


세종시 관계자는 “10명까지 지원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세계적 명품도시로 커가는 세종시 근무가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선 변호사업계의 취업난 때문으로 풀이했다.


대전지역 한 변호사는 “변호사업계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공무원 모집에까지 몰리고 있다”며 “특히 취업하지 못한 로스쿨출신들의 지원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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