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포메탈이 서산에 신공장 준공 이후 본격적인 서해안시대를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포메탈은 이번 서산 신공장에 대형특수단조설비 4개 라인을 증설하고 기존 안산 반월공장의 14개 생산 라인에 대한 보강이전 설치를 완료해 생산 능력이 배가됐다. 특히 중공 단조 공법을 기존의 해머 및 프레스 설비에서 유압식 프레스로 변경했다. 이 제품은 포메탈에서 자체 개발해 양산 중이다.
또 수주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CAPA)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자동화 라인을 증설해 원가를 절감하고 공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그리고 현재 전 직원이 서산에 정착해 11월부터 정상가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85% 정도까지 가동률을 향상했다.
포메탈은 서산 신공장의 설비확장으로 고난도, 고기술을 요하는 다양한 단조정밀기계부품의 생산체제를 갖춘 것을 계기로, 타 단조공장과 차별화되는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및 자동화, 방산부품, 산업기계부품, 농기계부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산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한 이후, 외국 고객사들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해외 수출 상담이 예전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대부분 계약까지 이어져 앞으로도 수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5%에서 올해는 그보다 5% 가량 증가한 약 20%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과 로봇 부문, 신재생에너지 및 자동화 부문에서의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오세원 대표는 “서산공장 이전으로 고객사와의 밀착 경영이 가능한 서해안 시대를 열게 되었다”며 “43년간 끊임없이 성장해온 것과 같이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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