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인천 코레일과 고양 KB국민은행이 실업축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인천 코레일은 14일 오후 7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고양 국민은행을 상대로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한 인천 코레일은 6강PO에서 창원시청을 2-0으로 물리친 뒤 준 PO에서 용인시청을 3-1로 완파했다. PO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005년 통합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상 문턱에 다다랐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고양 국민은행은 통산 3회 우승(2003, 2004, 2006년)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하며 경쟁 팀들을 압도했다. 12도움으로 도움왕을 차지한 박성진과 8골을 몰아친 박병원의 공격력도 탄탄하다.
두 팀은 5월과 9월에 열린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8승7무5패로 고양 국민은행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1,2차전을 치른 뒤 승점, 골득실, 원정 다 득점 우선순위로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2차전은 17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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