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인천 코레일이 신흥 강호 용인시청을 꺾고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인천 코레일은 7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 준PO에서 2골을 터뜨린 김태욱의 활약으로 용인시청을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올 시즌 용인시청을 상대로 2전3기만에 승리를 거두고 지난해 6강PO에서 탈락한 아쉬움마저 털어냈다.
창단 3년 만에 처음 챔피언십에 오른 용인시청은 6강PO에서 승부차기 끝에 강릉시청을 제압했지만, 체력적 부담에 막혀 도전을 멈추고 말았다.
홈 이점을 앞세운 인천 코레일은 전·후반 10개의 슈팅을 몰아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15분 김태욱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불과 5분 만에 터진 안정구의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5분에는 김태욱이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용인시청은 후반 종료 직전 고경민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인천 코레일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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