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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사실상 흑자전환 실패..목표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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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현대상선에 대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기타영업손익을 제외한 핵심영업이익은 사실상 흑자전환에 실패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현대상선은 전일 장중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28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기타영업손익을 제외한 핵심영업손익이 551억원 적자를 기록해 사실상 흑자전환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벌크선이라는 평가다.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영업이익은 720억원을 기록했지만, 벌크부문 손실이 700억원에 달했다. 박 연구원은 "고원가 선박 구조조정 부진으로 벌크선운임지수(BDI) 하락에 따른 매출 부진이 고스란히 영업손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벌크 사업부의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만큼 BDI 회복이 본격적 실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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