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안철수 두 대선후보 캠프가 투표 시간을 9시로 연장하기 위해 '투표소 야간개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12일 문 후보측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과 안 후보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여의도 국회에서 '투표시간 연장 공동 캠페인'에 대한 대표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일 문-안 두 후보가 단일화 회동을 거쳐 합의한 내용 가운데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조항에 대한 결과로 투표시간 연장 캠페인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양측은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와 문재인 후보 담쟁이캠프의 공동 캠페인'이라는 명의가 붙은 온라인 홍보물을 배포해 온라인 여론전을 벌이고, 온라인 서명운동과 '투표시간연장' 인증샷 찍기 운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오프라인에서는 12일과 17일 사이에 광화문 광장에서 대표단 1인 시위를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17일 또는 18일에는 양 캠프 지지자들이 모여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플래시몹도 준비할 예정이다.
두 선대위원장은 "투표시간 연장을 통한 참정권의 실현은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의 열망이 있었기에 양 캠프는 이 자리에서 모여 힘을 모을 수 있었다. 더 나아가 국민의 뜻이 역동적으로 표출되고 진정한 승리가 완성되는 2012년을 위해 양 캠프는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