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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퍼펙트 우승, 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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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퍼펙트 우승, 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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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2003년 대회 출범 이후 이렇게 압도적인 우승은 없었다. 10승 2무 27득점 10실점. 울산 현대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며 거둔 성적이다. 대회 무패는 물론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를 전승으로 우승한 팀은 울산이 최초다.

정상까지 걸어온 길을 봐도 '챔피언 중의 챔피언'이었다. 아시아 축구 강국 우승팀을 모조리 제치고 결승까지 올랐다. 울산이 꺾었던 브리즈번 로어(호주·조별리그), 가시와 레이솔(일본·16강), 알 힐랄(사우디·8강), 부뇨드코르(우즈벡·준결승) 등은 모두 각국 리그의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세 골 이상을 맹폭하지 못한 팀이 없다. 팬들이 붙여준 '아시아의 깡패'란 별명다웠다.


무엇보다 가장 돋보이는 건 서아시아팀을 무자비하게 제압했다는 것이다. 8강 2차전 알 힐랄 원정 4-0 완승이 대표적 예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대표팀과 K리그를 통틀어 서아시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런 점에서 울산의 파죽지세에는 특별한 비결이 있었다.


1. 중동의 약점을 노려라


중동 축구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와 개인기다. 상대 수비가 작은 공간만 내줘도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사우디·카타르·UAE 클럽들이 그동안 ACL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다. 리그 스타일도 피지컬을 앞세운 강한 압박보다 기술 축구를 선호하는 편이다.


울산의 전술은 이를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90분 내내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경기 템포를 자신들의 몫으로 유지했다. 덕분에 매 경기 '철퇴 축구'의 본색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근호는 "중동팀은 개인 기술이나 가진 능력은 좋지만, 조직력은 확실히 약하다는 걸 느낀다"라며 "협력 수비나 위에서부터의 강한 압박을 가하면 확실히 위력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김신욱 역시 "확실히 체격조건에선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라며 "선 굵은 철퇴 축구가 중동팀에게 제대로 먹혀든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울산 퍼펙트 우승,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더블 볼란테 에스티벤과 이호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에스티벤의 활약은 대회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엄청난 활동량과 탁월한 센스로 상대 패스 줄기를 번번이 끊어냈다. 그야말로 '콜롬비아산 진공 청소기'였다. 이호 역시 적극적 태클과 커버 플레이로 상대 중원을 무력화시켰다. 그 사이 상대팀은 개인기는커녕 미드필드 플레이가 생략된 채 무미건조한 롱 볼에 의존했고, 울산의 철퇴 한 방에 힘없이 무너졌다.


2. 연약한 멘탈을 무너뜨려라


K리그와 비교해 서아시아팀이 가장 부족한 점은 바로 정신력이다. 한번 상승세를 타면 무섭게 타오르지만, 흐름을 잃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진다.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치러진 16강전이 좋은 예다. 동아시아팀 간 4경기는 모두 1점 차 승부가 났다. 반면 서아시아팀 간 4경기에선 7-0, 3-0, 2-0 등 일방적 경기가 속출했다.


중동축구를 몸소 체험했던 이정수(알 사드)·조용형(알 라얀) 등은 "확실히 중동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 비교해 정신력이나 투지는 떨어진다"라고 설명했었다. 더불어 "외국인 선수가 많은 것도 멘탈이 부족한 원인"이라고 덧붙였었다. 소위 '침대 축구' 역시 이런 특성에서 비롯된 하나의 꼼수인 셈이다.


실제로 울산은 이른 시간 선제골로 중동팀들을 일찌감치 무너뜨렸다. 알 힐랄과의 8강전 두 경기에선 모두 선제골을 넣으며 각각 1-0, 4-0의 승리를 거뒀다. 알 아흘리와의 결승전도 다르지 않았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골망을 가른 곽태휘의 헤딩골은 3-0 완승의 첫 걸음이었다. 이근호는 "(곽)태휘형이 선제골을 넣고, 후반 하피냐가 두 번째 골을 넣는 순간 상대 선수들의 자포자기가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울산 퍼펙트 우승,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 자신감만 한 무기는 없다


결승전 직후 믹스트존, '알 자지라TV' 취재진은 곽태휘에게 마이크를 내밀었다. 이내 "알 아흘리의 전력을 어떻게 분석했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곽태휘의 대답은 단호했다. 그는 "물론 비디오를 통해 분석도 했지만 그건 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우리의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이 원동력이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조건 이긴다"라는 자신감은 철퇴 축구에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왔다. '중동 징크스'조차 무색하게 했다. 8강 2차전 알 힐랄 원정 대승이 결정적이었다. 이근호는 "1차전 홈을 1-0으로 이겨 내심 불안했는데, 다행히 원정에서 4-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탔었다"라고 밝혔다. 김광수 울산 선수단 주무 역시 "알 힐랄전 대승 이후 선수단 전체에 우승을 자신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었다"라고 말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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