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트로트가수 홍원빈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희망 천사'로 변신했다.
홍원빈은 9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제2회 '소아암 어린이 돕기 희망콘서트'에 참석, 사단법인 희망인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홍원빈에 앞서 같은 소속사의 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이 홍보대사를 맡으며 선행에 앞장서 왔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원빈은 '남자의 인생',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등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쾌차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홍원빈의 무대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홍원빈은 "이렇게 좋은 취지의 홍보대사에 위촉돼 영광"이라며 "항상 어려우신 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만 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혜자 어린이들을 보니 가슴 뭉클하고 이런 좋은 일에 참여한다는 것이 기분이 새롭다"며 "보통 홍보대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는 항상 홍보대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관계자는 "선뜻 아무런 조건 없이 홍보대사 위촉을 허락해 준 홍원빈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그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희망인천 천사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인천산돌교회와 르네상스송도호텔이 후원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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