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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저축銀, 첫 연계대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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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금융그룹이 국민은행과 KB저축은행의 연계대출상품인 'KB원스탑론'을 내놓는다. 금융당국이 지난 6월 은행과 저축은행간의 연계영업을 허용한 후 연계대출상품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 저축은행 관계자는 9일 "금융위원회에 연계영업과 관련된 경영신고서를 제출했다"며 "금융위의 승인이 나는대로 'KB원스탑론'을 통한 연계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계영업이란 시중은행이 저축은행들과 계약을 맺고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에게 저축은행 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대출서류 접수 등을 대행해주는 것을 말한다. 연계영업은 위탁업무로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는 KB금융으로부터 제출받은 신고서에 일부 보완을 지시했으며 이같은 보완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KB원스탑론'의 판매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KB원스탑론'은 개인신용대출과 개인ㆍ법인 담보대출 상품으로 구성됐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8.5%~20%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개인ㆍ법인 담보대출의 금리는 7.5%~10%후반대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고객은 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신용등급 6~7등급의 고객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경우 10%후반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계영업은 서울, 경기 지역에서 실시된다.


하나ㆍ외환ㆍ신한금융 등 여타 은행들도 저축은행과의 연계영업을 연내 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하에 상품및 전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ㆍ외환ㆍ신한은행 등은 금융위와도 이와 관련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하나ㆍ외환은행과 하나저축은행은 우선 신용대출상품으로 연계영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다음달 초쯤이면 연계영업 상품 등에 대해 어느정도 가시화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전산시스템 정비 후 상품의 금리수준과 대출대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도 전산시스템이 보완되면 우선 계열사인 신한저축은행과 연계영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연계영업이 시작되면 저축은행들의 영엽력이 회복되고 금리단층현상이 해소돼 서민금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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