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위메이드가 부진한 실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12분 위메이드는 전일대비 800원(1.57%) 떨어진 5만원을 기록 중이다.
위메이드는 전날 3분기 영업손실이 32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2억4900만원으로 0.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71억12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3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4분기 나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적자는 모바일 게임 개발 관련 인건비 상승과 동경게임쇼 참가 등 마케팅 비용증가와 웅진 관련 부실채권 발생, 모바일게임 매출이 26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라며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바이킹아일랜드, 캔디팡 등 모바일게임 매출이 138억원으로 예상되고 미르의전설3가 계절적인 성수기와 이벤트 영향에 힘입어 성장해 수익성이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캔디팡 매출액이 최근 일매출 3000만원 수준으로 감소했고, 10월 예정이던 라인 게임센터의 일본 출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인건비 등 고정비용 증가로 신규 게임 성과가 예상을 하회할 경우 마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최근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되는 모바일게임의 증가로 시장경쟁도 치열해져 내년 이후 모바일게임의 매출을 보수적으로 추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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