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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미술품 수입 급증…1점당 수입액 3444달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관세청 ‘미술품 수입동향’ 분석, 지난해보다 5.8배↑···2011년 수입미술품 23만3057점, 신고금액 1억3879만 달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기침체에도 값비싼 미술품 수입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세청이 내놓은 ‘미술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 1~8월 국내에 들어온 외국미술품은 3만3037점, 금액으론 1억1379만 달러(한화 약 1241억5000만원)를 기록했다. 1점당 수입액이 3444.44달러(약 376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수입액(595.53달러)의 5.8배다.

지난해 수입된 미술품은 23만3057점, 신고된 수입액은 1억3879만 달러다.


외국미술품 수입액은 2007년 7억6174만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2000년대 들어 미술품이 재테크수단으로 인식된데다 고가미술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외국작가들의 미술품이 크게 각광 받았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7억1315만 달러)부터 수요가 줄어 2009년 2억516만달러, 2010년 1억7284만 달러로 수입액이 줄었다.


반면 수입량은 늘어 ▲2007년 6만1387점 ▲2008년 10만7003점 ▲2009년 18만7995점 ▲2010년 18만5091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처음 20만점을 넘어섰다.
  
관세청 관계자는 “금융위기 후 저가미술품 수요가 늘다가 올 들어 다시 고가 외국작가들 수입이 느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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