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BC <보고싶다>│박유천과 유승호, 멜로 대결의 승자는?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MBC <보고싶다>│박유천과 유승호, 멜로 대결의 승자는? (왼쪽부터) MBC <보고싶다>의 박유천(한정우 역), 윤은혜(이수연 역), 유승호(강형준 역), 장미인애(김은주 역).
AD


MBC <보고싶다> 수목 밤 9시 55분 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박재범 11월 7일 첫 방송
겨울처럼 시린 첫사랑이 온다. 아버지를 만나러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한정우(박유천/여진구)는 낙천적이고 밝은 열다섯 살 소년이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던 어느 날 정우의 눈에 ‘살인자의 딸’로 불리는 이수연(윤은혜/김소현)이 들어오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수연은 정우에 의해 조금씩 치유된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로 둘은 헤어지게 되고 정우는 상처가 된 첫사랑을 찾기 위해 형사가 되지만 15년 후 다시 만난 수연 옆엔 천사처럼 그녀를 지키는 강형준(유승호)이 있다.

박유천과 유승호, 멜로 대결의 승자는?
<보고싶다>의 동력은 화려한 스케일도 복잡한 플롯도 아닌, 사랑 그 자체다. 특히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멜로 연기를 펼칠 박유천과 유승호의 대결이 기대된다. 정우와 형준의 스타일이 상반된 만큼 두 배우는 각자의 캐릭터가 가진 남성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이미 KBS <성균관 스캔들>,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멜로 연기를 검증받은 박유천이 “형사라는 직업과 죄가 되어버린 사랑을 과감하게 택하는” 정우의 카리스마를, 유승호가 “냉혈한이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한없이 아껴주는 형준”의 멜로를 어떻게 표현할까. 비주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두 배우이이니, 대결의 시작은 일단 무승부다.


<내 마음이 들리니>의 문희정 작가, 따뜻한 멜로를 이어갈 수 있을까?
그저 그런 첫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혹은 KBS <착한 남자>처럼 정통 멜로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내 마음이 들리니> 등의 문희정 작가이기에 따뜻한 감성을 기대할 만하다. 문희정 작가는 전작들을 통해 삶의 수많은 오해와 상처를 사랑 하나로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전달해 왔다. 그래서 수연을 소개하며 배우 윤은혜가 꺼낸 다짐은 문희정 작가의 메시지로도 들린다. “상처만 받고 살던 수연이 정우와 헤어지고 15년이 지난 후 어떤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작가님과 4시간 넘게 이야기를 했다. 결론은 많은 사람이 그렇듯 상처가 있지만, 수연도 희망을 놓지 않는 인물로 그리자는 것이었다.” 문희정 작가는 과연 이 희망을 어떻게 구현할까.

여진구와 김소현, 애틋한 첫사랑을 보여줄 수 있을까?
MBC <해를 품은 달>이 끝난 지 일 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정우와 수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배우 여진구와 김소현은 부쩍 자랐다. <해를 품은 달> 이후 두 배우가 다시 만났다는 점과 한결 성숙해진 이런 분위기는 둘의 첫사랑 연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보고싶다>의 첫사랑은 풋풋함보다 애절한 정서로 그려지기 때문에 두 배우의 변화는 긍정적이다. 일단 짧게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여진구와 김소현은 첫 만남의 설렘부터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까지 폭넓은 감정을 무리 없이 표현하고 있다. “싸악 지워졌다. 나쁜 기억. 이제 다시 만들면 돼. 좋은 기억” 같은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여진구, 한 소년을 기다리는 순수한 소녀에 어울리는 김소현이 얼마나 활약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지켜보고 있다
- 박유천이 없으면 유승호가 사랑해주고 유승호가 없으면 박유천이 찾아다니는 복. 나도 좀 받고 싶다!
- 수연이가 <커피프린스 1호점> 은찬이, <내게 거짓말을 해봐> 아정이와 달리 성숙해 보여도 놀라지 마세요. 윤은혜 씨도 벌써 곧 서른이긔...
- 드라마 보면서 첫사랑 떠올리면 뭐 하겠노. 우울해서 소고기 사먹겠지. 소고기 사먹으면 뭐 하겠노. 힘 내서 열심히 일하겠지. 열심히 일하면 뭐 하겠노. 일하느라 연애하기 힘들겠지. 연애하기 힘들면 뭐 하겠노. 약속 없어 혼자 드라마 보겠지. 드라마 보면서 첫사랑 떠올리면 뭐 하겠노. 우울해서 소고기 사먹겠지... (feat. 김대희 어르신)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