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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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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인기 뮤지컬 '쓰릴 미'가 내년 4월 신촌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04년 런던에서 초연돼 토니상 수상, 영화화 등 화제를 불러왔던 앨런 베넷의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도 내년 봄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제작사 뮤지컬해븐은 6일 2013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은 크고 작은 뮤지컬부터 코믹 추리극까지 다채롭다.

현재 오픈런으로 운영되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내년까지 계속된다. 코믹 추리극인 '쉬어 매드니스'는 2년만에 대학로로 돌아온다. 1월 8일부터 대학로 문화공간필링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렌트'의 연출가 마이클 그라이프가 참여한 작품으로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왔던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말 공연돼 제 1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4월 두산아트센터연강홀에서 재공연에 들어간다.

마니아층이 두꺼운 뮤지컬 '쓰릴 미'는 4월부터 신촌 더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단 2명의 배우가 펼치는 드라마틱한 연기로 여성팬층이 엄청난 뮤지컬이다. 한편 '지킬 앤 하이드'로 잘 알려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이 음악을 맡은 뮤지컬 '카르멘'은 내년 12월 LG아트센터에 오른다. 체코 최대의 뮤지컬 히트작으로 연일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뮤지컬해븐이 창단한 비영리극단 노네임씨어터컴퍼니도 2013년 다양한 작품을 준비중이다. 올해 '필로우맨'으로 매진사례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 3월에는 앨런 베넷의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를 올린다. 1980년대 초반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진학을 준비하는 사립학교 아이들이 세상을 조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런던 초연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소설을 소재로 삼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 극작가 데이빗 아이브스가 자허 마조흐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동명의 연극 '비너스 인 퍼'가 공연된다.


'프로이드의 라스트 세션'도 연극팬들의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영국이 나치와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하는 날, 지그문트 프로이드와 C.S루이스가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이 대본을 썼고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적으로 롱런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연이다. 이밖에도 2007년 시카고에서 초연된 연극 '스테디 레인'도 초연된다.


한편 올해 매진 기록을 세웠던 '필로우맨'도 재상연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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