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6일 일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심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10년만의 권력 교체를 위한 전국대표대회를 앞둔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계속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가 되고 있다.
전날 유럽과 뉴욕 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주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유럽 증시가 하락했고 뉴욕증시는 반발 매수 덕분에 강보합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8966.13으로 6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5% 밀린 743.8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수익을 내지 못 해 미국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한 스즈키 자동차는 하락출발했으나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도요타 자동차는 1% 가량 올랐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는 스즈키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16.63% 폭락한 파나소닉은 폭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낙폭을 최대 8.5%까지 확대했다.
중국 증시는 큰폭 하락하고 있다. 꾸준히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1.3% 밀리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1.5%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5% 밀리고 있다. 대만 가권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2%씩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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