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6일 대선후보들에게 서비스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내수진작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박병원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서비스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 이를 통한 내수 확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며 대선후보들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문제의 뿌리는 청장년을 위한 고용창출의 부진에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서비스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정부 부처별, 산업별, 기업별 고용실적을 평가하고 대책을 세우는 고용비상대책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모든 정책의 검토과정에서 고용영향평가를 시행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박 회장은 "세제, 재정, 금융, 인프라 등 제반영역에서 역차별을 받아 온 서비스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고 특히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내수진작 특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조속히 시행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해달라"면서 각 서비스산업에 대한 18가지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제조업과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운용은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며 "서비스산업도 국가경제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국제수지 흑자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창립된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대한병원협회, 한국리츠협회, 대한약학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32개 협회들이 참여한 단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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