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7~9월) 순이익 시장 전망치 넘어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최대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도요타는 중국에서의 판매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프리우스의 판매 증가 덕을 톡톡히 봤다.
도요타는 내년 3월로 끝나는 2013년도 회계연도에 7800억엔(10조58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는 7600억엔이다. 미국과 일본내에서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다카기 증권의 사토시 요자키 매니저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견조한 덕에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의 판매 실적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도요타 자동차는 올해 일본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호조 및 미국 시장 수출 등으로 이를 충분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2분기(7~9월) 순이익이 2579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362억엔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406억엔을 기록해, 시장 예상차 3145억엔을 뛰어넘었다. 매출액은 5조4100억엔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5조4700억엔을 하회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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