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요타, 미국産 '벤자'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51초

도요타, 미국産 '벤자' 출시 이정우 도요타 익스테리어 디지이너가 토요타 벤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국토요타가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서울 워커힐호텔에서 토요타 벤자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벤자는 북미 전용으로 개발한 모델로 전량 미국 켄터키 공장(Toyota Motor Manufacturing Kentucky)에서 생산되며 미국 이외의 국가에 수출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시에나, 올해 1월 뉴 캠리에 이어 미국에서 도입되는 3번째 모델이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세단과 같이 차체의 전고를 낮춰 전후, 측면에서 느껴지는 낮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치 등으로 벤자는 세단과 SUV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여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세그먼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일리쉬 벤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강렬한 외관 디자인이다. 특히 토요타 디자인의 핵심인 칼티 디자인 센터(Calty Design Research Ann Arbor)에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차세대 토요타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인 선임 익스테리어 디자이너(Senior Exterior Designer) Mr. Chung Lee (본명: 이정우)의 손길을 거쳤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2013년형 벤자는 기존 모델에 비해 새로운 라디에이터 상하단 그릴과 안개등의 채용 등으로 더욱 럭셔리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역동적인 상하단 그릴의 조화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SUV의 강인함과 세단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측면 디자인은 윈도우 주변의 세심하게 정제된 표면의 캐릭터 라인으로 매끄럽고 스피디한 느낌을 준다.


벤자 내부는 운전석 공간과 동반석 공간이 서로 중복되는 ‘60:60 공간 구성(운전자와 동반석 승차자 둘다 자신의 탑승 위치에서 60%의 공간을 점유하는 것처럼 느껴짐)’이라는 독창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뒷좌석의 경우 등받이 각도를 좌우 독립하여 조절할 수 있고, 뒷좌석 힙포인트를 앞좌석보다 높게 설정하여 뒷좌석 승차자의 시야를 확대하고, 틸팅 및 슬라이딩 기능을 지닌 파노라마 문루프로 탁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이밖에 전모델에 파워트렁크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키 시스템,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옵티트론 계기판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 7.1 채널 13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북미 최고급 사양과 옵션 패키지의 조합을 통해 고급감을 한층 더 높였다.


벤자에 탑재되는 2.7L 직렬 4기통 엔진과 3.5L V6 엔진은 자동 6단 시퀀셜 시프트와 짝을 이뤄 보다 매력적인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속도 구간에서도 동급 차량 대비 추월 가속 성능이 뛰어나며, 고속도로 및 출발과 정지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도 스트레스 없는 운전이 가능하다.


벤자에 적용된 액티브 토크 컨트롤(ATC: Active Torque Control) A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토크 배분을 최적화했다. 또한 일반적인 SUV에 비해 무게 중심이 낮게 유지되도록 설계되어 더욱 커진 휠과 타이어와 함께 역동적인 핸들링을 선사한다.


특히 차체 패널 안쪽에 방음 재질을 적용, 바람 소리와 노면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뿐 아니라 도요타 차종 중 최초로 프론트 필러 안에 댐핑 시트를 적용,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차단하는 등 토요타 고유의 정숙성의 DNA가 벤자에도 계승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벤자의 국내 판매가격은 ‘벤자 XLE(2.7L)’가 4700만원(부가세포함), ‘벤자 리미티드(3.5L V6)’가 5200만원(부가세포함)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두가지 트림 모두 기본사양에 있어 미국 판매 최고급 모델에 추가적으로 고급 옵션을 추가했으며, 이에 따른 가격 상승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고급 미니밴 시에나를 시작으로 토요타의 대표 세단 뉴 캠리의 변함없는 고객사랑에 힘입어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의 오토 문화와 국내 고객들의 수준 높은 눈높이를 결합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 스타일리쉬 벤자의 출시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토요타 86, 벤자처럼 개성 있고 다양한 모델들을 한국에 도입해 토요타 만의 진정한 매력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