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미국 보잉(The Boeing Company)사와 미화 1억2500만달러(한화 약1375억원) 규모의 항공전자분야의 일거리를 제공받는 공급협약(MOA)를 체결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계기착륙장치, 전기적 판넬 등 항공전자분야에서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핵심 분야를 휴니드에서 생산,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항공전자분야의 생산 물량을 휴니드에 제공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이끌어낸 김유진 휴니드 회장은 “현재 국내 방산시장의 경기가 점점 안 좋아 지고 있는 시점에서 보잉이 휴니드에 큰 힘을 실어 준 것 같다. 이번 일이 휴니드 뿐만 아니라 국내 방산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휴니드는 이번 협약으로 보잉사와 기존 2대주주로서의 협력관계를 넘어 명실공히 사업 파트너로서 항공전자분야를 담당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잉의 지원아래 해외 수출을 위한 기술개발 용역까지 수행하게 돼 앞으로 글로벌시장으로의 확대도 기대했다.
김유진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휴니드는 항공전자분야로 확실히 도약 할 것”이라며 “현재 휴니드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군 전술통신체계의 단말기(HCTRS)가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휴니드는 국내 항공전자 및 통신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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