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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전사통합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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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쌍용자동차는 중장기 전략과제와 기술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표준시스템인 SAP 패키지 기반의 전사통합시스템(ERP)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ERP시스템은 재무와 생산, 원가 등 사업부문별로 각각 운영되던 시스템을 표준화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경영혁신기법이다.

쌍용차는 현재 중장기 발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및 해외판매 확대,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등을 추진하며 조직의 통합지원과 내부 핵심역량 강화방안의 하나로 ERP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창원공장의 생산 및 관리부문에 ERP 시스템을 적용한 쌍용차는 올 9월부터 평택공장을 포함한 전 부문에 확대하기 위해 실무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SAP ERP 개발 협력사인 ‘애즈원’과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았다.

쌍용차는 1단계로 재무, 자금, 자재, 생산, 판매부문에 핵심 프로세스 모듈을 구현하고 2단계로 품질과 설비부문을 추가로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생산스케줄과 수요예측, 협력업체와의 협업계획 및 분석기능강화를 중점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같은 작업을 통해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얻고 제품개발에 걸리는 기간도 단축할 방침이다. 또 고객과 시장대응역량을 키우고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ERP는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시스템으로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중요 프로젝트”라며 “전략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정상화 기반을 충실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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