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류근찬 전 선진통일당 원내대표가 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류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 국민과 소통할 수 있어야하고 정당과 국민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정치력과 국정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하는데 문재인 후보야말로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며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문 후보가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과 함께 제안한 152억원의 선거보조금 환수법안을 통 크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서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 후보를 치켜세웠다.
또 "선진당이 지난달 30일 당무회의를 통해 새누리당과의 합당을 의결한 직후 선진통일당을 탈당했다"며 "(선진당과 새누리당의) 이번 통합은 결코 당대당 통합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비열한 정치공장의 산물이라는 판단"이라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류 전 의원은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와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새롭게 뛰겠다"며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12월 대선에서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혼심의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선진당 권선택 전 의원도 새누리당과의 합당 선언이후 선진당을 탈당하고 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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