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청와대 앞길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타고 청와대 쪽으로 돌진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쯤 5~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경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쪽 길에서 올라와 청와대 춘추관 앞 삼거리를 통해 청와대로 진입하려다 실패했다.
이 남성은 검정 베레모 등 해병대 복장과 유사한 사제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청와대 외곽 경호를 맡은 경찰들의 제지로 춘추관 앞 삼거리에 설치된 바리케이트를 들이받은 뒤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신원과 차량 돌진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신병 비관 또는 사회 불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연행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의도ㆍ목적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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