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소재-부품산업 성과보고회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1일 기업인들에게 부품 소재 관련 기술 개발과 투자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소재ㆍ부품산업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FTA를 체결한 나라인 만큼 외국기업의 많은 투자를 기대하지만 무엇보다 한국 기업이 남이 갖지 않은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이 더 있어야 한다"며 "정부도 부품소재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원천기술없는 발전은 한계가 있으며, 필요한 것은 구매해서 쓰기도 하지만 상당부분은 원천기술과 만들어내는 부품 소재에 달려 있다"며 "기업들이 더 분발하고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기업가에 달려 있다"면서 "기업이 성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면 그것이 훌륭한 복지가 되고 튼튼한 경제강국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를 한 자리라도 만들어 내는 기업가가 애국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말로 하는 애국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는 독자적인 기술을 가져야 한다. 원천기술 없는 발전은 한계가 있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더 분발하고 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 때라고 손을 놓고 있으면 따라갈 수 없다"면서 "남들이 힘들 때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갖고 대책을 세워 이 긴 터널을 가장 먼저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소재ㆍ부품산업 성과 보고대회'를 겸해 열렸으며, 관련 기업인, 연구기관 관계자, 학생 등 산ㆍ학ㆍ연에서 모두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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