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현대증권은 5일 만도에 대해 3분기 기대치에 미달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2만8000원에서 17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희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12.4%, 52.7% 하회하는 1조1827억원, 409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비용은 연구소 이전 비용 약 60억원, 홍콩 차이나홀딩스의 설립 비용 약 45억원, 외환관련손실 약 56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는 현대기아차 생산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들의 축소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380억원, 79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5.5%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기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췄다"며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수주 증가세, 향후 투자비 감소와 전자부품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 등을 감안해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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