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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선거 불확실성,샌디 피해 우려에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 주식 시장이 2일(현지시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망치를 웃도는 고용지표에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불확실성과 허리캐인 샌디의 피해에 대한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0.94% 내린 130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1.05% 내린 1만3093.16을 기록했다.

아이언 커노헨 로얄런던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좋게 나타난 고용지표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캠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선거 후 시장은 빠르게 재정절벽 문제로 초점을 옮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7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만5000명을 상회하는 수치로 9월의 취업자수 14만8000명을 웃돈 것이다.

지난 9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14만8000명으로 기존의 11만4000명에 비해 상향 조정됐다. 8월 취업자수 증가폭도 19만2000명으로 기존의 14만2000명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 취업자수 증가도 18만4000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2만 3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12만8000명으로 상향 조정된 9월 취업자수 보다 더 나은 수준이다.


이같은 취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7.9%로 지난달에 비해 0.1% 올라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고용이 늘었음에도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구직을 포기했던 실업자들이 다시 노동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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