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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투표시간 연장 "박 후보가 결심하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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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투표시간 연장 "박 후보가 결심하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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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게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해 박 후보가 결심하면 할 수 있는 일 이라며 입장정리를 요구했다.


2일 문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 문제와 관련해 박 후보가 "개인이 이렇게 법을 만들라 폐지하라 할 수 없다"고 말한데 대해 박 후보가 결심하면 투표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법을 바꾸라 마라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박 후보가 새누리당 이끌고 있고, 이를 결심하면 그것을 새누리당 당론으로 만들 수 있다"며 "그래서 여야 합의하면 투표시간 연장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그냥 마치 제삼자의 입장에 선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박 후보의 태도를 비난했다.


또 "투표시간 연장이 '바람직한 것이냐' 그것에 '찬성하는 것이냐'라는 입장정리가 필요한 것"이라며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하지 않으니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을 몰아세웠다. 그는 "국민들의 여론이 무엇인지 또 우리가 새로운 정치라는 것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의 정신인데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면 투표시간 연장을 통해서 더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게끔 하는 것이 정치혁신의 기본이고 중요한 것이 아니냐"라며 투표시간 연장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문 후보는 또 투표시간 연장으로 인한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정당 보조금을 줄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예산 걱정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그렇게 큰돈이 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산 부담이 걱정이라면 그만큼 각 정당들에 보조해주는 보조금들을 줄일 수도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이제 그 돈으로 투표시간 연장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표시간 연장에 드는 예산문제라든지 그런 부분들은 여야가 함께 만나서 합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그냥 서로 다른 입장들만 주장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고 그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날을 세웠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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