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새로운 회사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를 선점하는 창조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중순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유 드림, 위 디스플레이(You Dream, We Display)'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권영수 전 대표이사 재임 당시 만들었던 비전 '2011년 수익성 넘버원 디스플레이 컴퍼니(NO.1 Display Company)'에서 4년여만에 바뀐 것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선포식에서 "비전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제시해 주고 구성원에게 가치판단의 기준을 제공하며 열과 성의를 다해 헌신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며 "새 비전은 인류가 꿈꾸는 세상을 우리가 펼쳐 보이겠다는 열망과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일등 기업의 이미지로 회사의 근본적인 지향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회사의 중장기 미래상을 담은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에 비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비전은 임직원에게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효율성 면에서 크게 기여했지만 장기적 관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비전 아래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넘버원 디스플레이 컴퍼니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객 지향적인 마케팅 역량 강화와 시장선도 제품 및 기술 개발, 최고 경쟁력 생산체계 구축 등 핵심역량을 개정했다.
특히 이같은 비전이 회사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사내 교육과 뉴스레터 등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정보를 공유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수립된 비전은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 LG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문장으로 다시 서술할 수 있다"며 "이 비전 안에는 주주, 고객 등의 꿈을 실현한다는 의지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LG디스플레이의 저력 등이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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