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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애플, 끝내 영국 FT에 사과문 게재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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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애플, 끝내 영국 FT에 사과문 게재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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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버티던 애플이 끝내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파이낸셜 타임스(FT)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 11월1일호에서 영국 법원은 갤럭시탭이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애플은 지면 하단에서 7월9일 영국 1심법원의 판결과 10월18일 영국 항소법원의 판결 내용을 함께 알렸다. 판결문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주소도 함께 공지했다.

애플은 영국 주요 언론에 갤럭시탭 사과문을 게재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 항소법원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갤럭시탭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하면서 애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사과문을 게재하라고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애플은 판결일로부터 7일 이내에 영국 홈페이지에 한 달간 사과문을 올리고, 주요 언론에도 1회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실어야 한다. 애플은 판결이 나온 지 일주일만인 지난달 26일 영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반면 주요 일간지에는 2주가 지나도록 사과문을 올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항소법원은 1일 애플에 광고 게재를 다시 명령했다.


애플이 향후 사과문을 게재해야 하는 매체는 가디언, 데일리메일, 모바일매거진, T3매거진 등 4곳이 남았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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