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보고서 "내년 애플스토어 30~35곳 추가 설립"..애플스토어 순매출 매년 증가 추세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애플이 내년 중으로 직영 소매점 '애플 스토어'를 30개 이상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맥트래스트는 애플이 최근 미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2013년 9월까지 애플스토어를 전 세계적으로 30~35곳 추가로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설되는 점포들 가운데 4분의 3은 미국외 다른 국가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 '애플스토어 1호점'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은 직영 매장 점포 수를 늘려 그동안 지적돼왔던 물량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애플스토어 순매출은 4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했다. 점포당 평균 수익도 지난해 4330만 달러, 올해 5150만 달러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현재 전세계 애플스토어는 390곳에 달한다. 올해 애플은 33개 점포를 새로 개장했고 그중 28개는 미국 외 다른 나라에 세워졌다. 지난달 20일에는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왕푸징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플스토어가 문을 열기도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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