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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정약용'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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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정약용'을 만나다 노년에 강진 제자들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정약용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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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탄생 250주년 테마展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시대적 상황, 연구 및 저술활동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 '다산 정약용-하늘을 받들어 백성을 보듬다'를 주제로 기획한 것이다. 보물 2점을 비롯한 총 43건 142점의 유물을 통해 다산의 학문과 사상, 인간적인 면모까지 살펴볼 수 있는 장이다.


다산의 어린 시절 생가와 가까운 한강변과 당시 유통된 천주교 교리서와 김홍도의 '규장각도', '화성성역의궤', 다산이 지은 홍역치료서인 '마과회통'. 이 같은 유물들로 28세 때 문과에 급제하고 그해 바로 규장각 초계문신에 발탁된 다산이 수원화성 축조 공사 설계를 맡는 등 정조 임금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관료 시절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주역사전', '경세유표', '목민심서' 등 책들과 다산이 지인들과 주고받았던 편지들은 천주교 연루죄로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시기, 개혁사상가로서의 다산의 업적을 말해주고 있다. 또 강진 생활 중 초의선사가 그린 다산초당 그림과 그 주변 경치를 다산이 읊어 쓴 시집인 '다산사경첩(茶山四景帖)'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2월 16일까지.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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