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주영(셀타 비고)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셀타 비고는 1일 (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알메리아 메디테라네오에서 열린 2012~13시즌 코파 델 레이 4라운드(32강) 원정 1차전에서 2부 리그 알메리아에 0-2로 패했다.
탈락 위기에 놓인 셀타 비고는 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90분간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패배를 지켜봤다. 특히 후반에는 팀 동료 페레이라 조나단 빌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여 제대로 된 공격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셀타 비고는 홈 이점을 내세운 알메리아의 공세에 초반부터 고전을 거듭했다. 결국 후반 8분 순디 종고 조나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설상가상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여건 속에 후반 42분 아벨 폰스 몰리네로에 쐐기 골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