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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시대 "주부들을 감동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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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 가장(家長) 이라 불리우는 주부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재 관련 기업들의 경우, 직접적인 판촉 활동을 펼치기 보다는 주부 고객들의 입맛에 맞춘 특별한 이벤트나 서포터즈 모집 등을 통해 소통의 장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대리 구매가 잦은 주부들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타깃의 상품들까지도 주부 고객의 맘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추세다.


◆홍보만 하는 서포터즈는 NO, 봉사활동ㆍ강좌로 자기계발=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서포터즈 활동의 경우, 블로그나 SNS를 통한 온라인 활동을 통한 제품 홍보에만 그쳤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봉사활동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 강좌를 통한 자기계발 기회 등을 제공하는 등 다양성을 더해 발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업들의 서포터즈 운영은 주부들로 하여금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와 함께 친근감을 늘리고, 회원들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CJLION의 주방세제 참그린은 2011년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주방 환경을 유지해 우리 가족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 살리기에 앞장서는 주부들의 모임 '그린맘'을 출범하고, 두 해에 걸쳐 환경보전과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하기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화L&C 는 보다 실질적으로 소비자패널들이 인테리어 및 다양한 문화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2 MBC 건축박람회, 2012 코리아 하우징 페어 등 건축&인테리어 전시회를 함께 참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고, 주택용 바닥재 성능을 비교 해볼 수 있는 충격흡수, 생활소음, 차음 테스트의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주부들이 원하는 알짜 혜택만 모아 이벤트 진행=극장가는 낮시간대 주부들의 단체 관람을 유도하고 주부들의 입소문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아이들 때문에 영화관을 자주 오지 못하는 주부를 위해 '엄마랑 아기랑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한다. '엄마랑 아가랑 시즌2' 이벤트는 아이와 함께 부담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해당 날짜에 영유아(4세 미만) 동반 주부 고객을 대상으로 2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일 아기의 생일날일 경우 엄마는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CGV무비꼴라쥬는 주부고객을 위해 로맨스ㆍ화제작ㆍ여행ㆍ음악 4개 테마의 영화를 볼 수 있는 '10시엔 영화 기획전'을 12월 28일까지 CGV인천에서 개최한다. 평일 오전 10시에 조조영화 가격으로 볼 수 있다.


KB 국민은행은 지난 달, 명절 준비로 지친 주부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을 제공하기 위해 KB국민카드는 '주부를 위한 애프터 한가위 힐링 파트' 이벤트를 실시했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이마트(이마트몰, 에브리데이 제외)에서 10만원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133명에게 여행전용 KB국민 TRAVEL Preset 카드 300만원권, 서울 특급호텔 스파 패키지 이용권, 다리 마사지기, 기능성 화장품 등을 제공했다.


◆대리 구매가 잦은 주부 고객을 공략하라=남편과 아이를 위한 대리구매 주체인 주부들을 공략하는 다양한 이벤트 및 서비스도 눈에 띈다.


한국 오츠카 제약의 남성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우르오스는 올해 주부 커뮤니티를 거점으로 '내 남자 오빠피부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내 남자 오빠피부 만들기' 이벤트는 남편의 피부를 가꿔주고 싶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우르오스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품 체험 이벤트다.


학생브랜드 엘리트는 학부모 서포터즈 '엘리트맘'을 운영 중이다. 현재 5기까지 진행된 엘리트맘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더 좋은 품질의 학생복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전수경 CJLION 참그린 브랜드 매니저는 "주부들은 단순히 제품 구매자로서만이 아닌, 기업과 브랜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문화의 직접적인 생산 및 소비의 주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참그린은 단순히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그치지 않고, 주부 소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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