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1일 GS홈쇼핑에 대해 상품구성 다변화를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면서 목표주가를 13만9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GS홈쇼핑은 3분기 취급고 7032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2.8%, 29.6%씩 성장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취급고 6739억원, 영업이익 234억원)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진율이 높은 상품구성 확대와 올림픽 특수에 따른 TV 취급고 증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상품별로 매출 총이익률이 낮은 가전 비중이 기존 17%에서 9%로 축소된 반면 마진율이 높은 의류 부문이 양호한 성장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2분기 보험 상품 부진으로 둔화됐던 수익성에서의 우려를 종식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역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10월 현재 GS홈쇼핑의 취급고는 3분기 대비 소폭 낮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10% 중반대의 취급고 성장률이 유지되고 있고 상품 구성 역시 큰 변화가 없어 4분기에도 28%의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수익성 개선이 일회성 요인이 아닌 상품 구성 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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