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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3Q 실적개선 '군계일학'..목표가↑<하나대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1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3분기 '군계일학'의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와 4분기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27% 증가하면서 이익모멘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4% 증가한 2조9940억원, 1100억원 가량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3분기 실적이 빛날 것으로 봤다.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11% 성장한 6510억원, 26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32억원)를 11% 상회하는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국내 대부분의 유통업체들과 경쟁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프라이즈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의류·잡화 등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의 증가와 가전 등 저마진 상품 비중 하락에 따른 매출총이익(GPM)개선, 신규 상품 카테고리 렌탈(정수기 등) 부문의 선전, 인건비 등 판관비 효율화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GS홈쇼핑의 사업구조 쇄신 노력이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1위의 취급고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전 비중이 수익성의 한계로 지목돼 왔는데, 최근 가전 비중은 경쟁사 수준인 10%로 하락한 반면, 의류와 패션잡화는 각각 25%, 1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저하의 주 원인이었던 보험판매 역시 시간당 효율이 회복세에 있는 반면 인건비는 제한적인 증가에 머물고 있다"며 "GS홈쇼핑은 올해 초 인력 효율성 제고와 상품 마진 구조 등에 대한 강한 쇄신을 천명한 바 있으며, 이러한 의지와 노력이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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