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착한남자'가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1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한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연출 김진원 이나정, 극본 이경희, 이하 '착한남자')는 18.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 자리를 지켰다.
특히 '착한남자'의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분에 비해 1.6%포인트 상승을 기록하며 20%대 고지를 눈앞에 둔 것. 이는 공중파 3사의 월화, 수목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날 '착한남자'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은기(문채원 분)와 마루(송중기 분)의 '첫 키스'가 그려졌다. 자신과의 애정을 부정하는 은기의 모습에 마루가 강렬한 키스를 선사한 것. 그는 "이게 바로 내 첫 키스"라는 말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반면 '착한남자'의 승승장구에 따라 경쟁작 SBS 드라마 '대풍수'(연출 이용석, 극본 박상희 남선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이날 '대풍수'는 지난 방송분보다 0.1%포인트 상승에 그친 9.8%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한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 관계로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는 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