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문채원이 송중기를 위해 회사까지 포기할 의도가 있음을 내비쳤다.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 15회에서는 마루(송중기)가 한재희(박시연)를 찾아 은기(문채원)에게 사과하라고 충고하기 위해 회사를 찾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부른 사람은 바로 민영(김태훈). 재희 역시 민영을 불러 경찰을 부른 이유를 물으며 따졌지만, 민영은 오히려 "흔들리는 걸 잡아드리려는 것이다. 안심하고 앞만 보고 달리길 바란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그때 마침 마루가 회사에 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은기가 재희를 찾아왔다. 은기는 들어오자마자 "싸움 그만하자. 가지고 싶은 게 뭐냐? 태산그룹이냐? 다 가져라. 난 필요 없으니 가지고 싶은 거 다 가져라"라고 말했다.
은기가 이어 "다 가지고 마루 씨 풀어 달라. 억울한 누명은 이제 그만 씌워라"라고 하자, 재희는 놀라 "지금 강마루하고 태산을 바꾼 거야? 왜? 그 자식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너 혹시 협박당했니? 약점 잡혔어? 아무리 미쳤다고 어떻게 그런 자식하고 태산을 바꿔?"라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기는 그러나 "아무리 그게 말도 안되도 그게 미친 생각이라 할 수 있느냐?"며 "난 태산보다 더 사랑하는 게 마루씨다. 태산을 포기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맞섰다.
재희 역시 이에 지지 않고 "난 안그래, 세상 사랑이 전부가 아냐. 사랑이 밥 먹여주니? 태산을 위해서라면 사랑 따위 남자 따위 다 버릴 수 있어. 네가 잘못된 거야"라고 말했지만, 은기의 사랑은 꺾지 못했다. 은기는 "할 수 없다. 생각이 다르다"며 그대로 사무실을 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루와 은기가 키스를 하는 모습을 재희가 목격하게 되면서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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