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7만여 무역업체를 회원사로 보유한 무역협회와 'KB 히든스타 500'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각각 특화 영역인 해외마케팅과 수출입금융 지원 분야에서 힘을 합쳐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구매업체(바이어)와 금융 두 방면에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KB 히든스타 500'으로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상담회에 참가하는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과의 거래를 주선한다.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e-장터'인 '트레이드코리아'(www.tradeKorea.com)를 활용한 온라인 해외마케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무역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외환거래 수수료 할인 등 종합 수출입금융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중소·중견 무역업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면 '믿고 거래할 만한 해외 바이어 확보'와 '외환수수료 절감 등 금융 지원' 등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번에 양 기관의 MOU 체결을 통해 무역업체의 숙원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간다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 및 동반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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