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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제역 매몰지→녹지조성'변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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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구제역 가축매몰지가 친환경 녹지로 재탄생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양평 4개소, 이천 2개소, 용인 2개소, 여주 1개소 등 4개 시·군 9개소 구제역 매몰지에 개미취, 비비추, 원추리 등의 나무를 심은 결과 현재 매몰지 토사유실 없이 식생발육 상태가 양호하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등 환경 친화적 매몰지로 거듭났다고 30일 밝혔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는 비닐방수포가 덮여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농민들에게는 지속적인 상처로 남아있었다.


경기도는 가축매몰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가축사체 분해를 촉진시키기 위해 친환경 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녹지 재탄생 지역은 주거지나 도로변 등에 위치해 경관 개선이 필요한 매몰지다. 하지만 경사지, 하천변, 농경지에 위치해 여 유실ㆍ붕괴ㆍ침수 우려가 있거나, 축사 내부에 자리해 재입식 등으로 출입이 불가한 매몰지는 제외했다.


식재수목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가축 매몰지 토질에 적합하고, 강우로 인한 토양침식 및 토양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개미취, 비비추, 원추리 등을 선택했다.


비용은 경기도가 시군에 교부한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비를 활용했으며, 개소 당 200만~5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경기도에는 모두 2242개의 구제역 매몰지가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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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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