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친자매를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20대가 과거 범죄가 드러나 추가기소됐다.
26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안미영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상 특수강도강간 및 주거침입강간 등의 혐의로 윤모(29)씨를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04년과 2007년 서울 중랑구 소재 주거지에 무단으로 들어가 안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들을 각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피해자의 집에서 확보한 흉기를 범죄에 이용하거나 금품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윤씨는 지난 4월 서울 성북구 한 원룸에 침입해 친자매를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과 도리를 저버린 채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매지간인 피해자들을 성폭행한 범행의 추악성과 대담성을 봤을때 죄질이 극히 무겁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고 윤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심 계속 중이다.
검찰은 윤씨가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데다 사회통념을 벗어난 변태적인 성적취향을 가진 점 등을 고려해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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