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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릉2동 효성화운트빌 옹벽 벽화로 새단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27일 오전 8시부터 선화예술학교 학생 등 30명 벽화그리기 참여해 재능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회색 빛으로 물든 칙칙하고 단조로운 콘크리트 담벼락이 동네의 정취를 살린 예쁜 그림을 품은 아동 벽화로 탄생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7일 오전 8시부터 공릉2동 효성화운트빌 아파트 306~307동 뒤편(노원로 62) 옹벽과 담장에 산뜻한 친환경 벽화를 그려 새단장한다.

벽화 그리기에는 선화예술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선화마음 봉사단(단장 양명숙) 학생 15명과 학부모 15명 총 30명이 참여해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한다.


벽화는 동화 ‘아카시아 파마’ 내용을 담아 벽면을 채울 예정이다.

어린시절 자연속에서 아카시아 잎사귀를 떼어내고 반으로 접은 줄기를 이용해 아이들끼리 미용사와 손님이 돼 파마놀이를 한다는 추억의 이야기로 입체적인 포인트를 가미해 생동감과 디자인적인 요소를 충분히 살려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노원구 공릉2동 효성화운트빌 옹벽 벽화로 새단장 벽화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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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는 담장 길이 25m 높이 1.5m의 규모로 회색의 콘크리트가 동화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벽화 그리기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벽에 붙은 이물질과 이끼 등을 제거한다. 이어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밑바탕 그림을 그리고 그 속에 채색 작업을 하며 마무리된다.


벽화를 그리게 될 곳은 불암산 등산로 초입으로 등산객이 많이 지나가는 통행로다.


아파트가 조밀 조밀하게 들어선 곳으로 지역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벽화가 완성되면 주변 환경 개선과 함께 등산객 등 통행인에게 친근하고 재미있는 보행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구는 선화마음봉사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 당 19만원 등 총 700여만원(25x1.5m=37㎡)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릉동에 사는 양명숙씨(42)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미술 분야 달란트를 지역 주민과 나눌 수는 없을까”라며 “우리가 거주하는 칙칙한 담벼락에 재미나고 볼거리 있는 그림을 그려 주민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꾸미게 됐다”고 벽화그리기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노원구 디자인건축과 ☎2116-388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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