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35만㎡의 수원시 서둔동 농촌진흥청 부지에 '국립농어업박물관' 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유치건의서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하고, 유치추진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또 박물관 설립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11월 중 구성한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박물관 최적지를 발표한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23일 수원 매산로3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농진청 이전부지, 국립농어업박물관 유치 추진'브리핑을 갖고 "대한민국 농업과학 발상지인 수원이 박물관 건립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 국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2013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수원시 서둔동 소재 농촌진흥청 부지에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국립농어업박물관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달 중에 농식품부에 박물관 유치 건의서를 제출하고, 지역 정치인과 농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립농어업박물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 유치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11월중에 박물관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특히 농촌진흥청 부지는 ▲축만제(서호), 둔전 등 근대 농업역사가 그대로 보존돼 있고 ▲인근 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지역 공동화 보완효과가 있으며 ▲교통 등 지리적 장점 등을 고려할 때 박물관 적격지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농식품부가 건축비 등 국비 4000억 원을 들여 건립하는 '국립농어업박물관'을 수원 농진청 부지에 유치키로 하고 최근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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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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