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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국감] 공립 대안학교 하나 없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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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 의원, “중도탈락 학생들 갈 곳이 없다” 지적···김신호 교육감 “주민들이 반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에 공립 대안학교가 한 곳도 없는 실정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대전지역 학생의 중도탈락이 심한데도 이를 받아줄 대안학교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22일 대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혜자 의원(민주통합당)은 중도탈락한 학생들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고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에게 따졌다.

박 의원은 “중도타락한 학생들이 대전엔 약 1만명으로 이들은 학교에 적응못해 밖에 있는데 이 아이들을 받아들일 대안학교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대전엔 얼마나 있느냐”고 물었다.


김 교육감은 “대전엔 사립은 있으나 공립 대안학교는 없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용문대안학교 설립은 어떻게 됐느냐”며 “교육감이 처음부터 단추를 잘 못 꿰었다. 설명회, 공청회 한번 없이 하다가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하고 또 철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우리 아이들에게 진지한 학교가 필요하다고 설득을 했었야하는 것 아니냐”며 “대안학교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용문학교는 직업교육과정과 대안학교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는데 지역민들이 반대해 못하게 됐다. 반대이유는 이해 못하겠다”며 “대안학교를 세우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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