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90원 오른 1104.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2.70원 오른 1106.00원에 출발해 1106.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주말 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맥도널드,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주택지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EU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은 탓에 유로화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오후 들어서는 코스피의 낙폭이 줄어들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피가 낙폭을 회복하고 유로화도 반등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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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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