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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배려계층 자녀 '음악'에 빠지다..600명 합창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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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도내 31개 시ㆍ군 문화배려계층 어린이 600명으로 구성된 '경기어린이 대합창단'의 합창공연을 오는 11월 24일 수원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개최한다.


경기어린이 대합창단은 경기도 산하 경기문화의전당이 지난해부터 예술로 마음의 집짓기 '아츠해비타트(Arts Habitat)-함께하는 행복교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해 온 사업. 대합찬단에는 ▲도내 지역별 아동센터 ▲복지시설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문화나눔계층 어린이 가운데 음악적 소질이 있거나 합창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50여 명의 지역 예술인들로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매주 1회 합창수업을 받았다. 또 18명의 권역별 대표 지도교사로부터 지난 4월부터 안무와 합창연습을 지도받았다.


특히 경기어린이 대합창단은 단일 합창단으로 최대 규모로, 경기도는 이들에게 단순한 음악공부를 넘어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친구들과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김한나 양(가명ㆍ오전초)은 "엄마, 아빠가 모두 조선족이어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이나 옛날 민요는 알고 있었지만 동요는 교과서에서 배운 것 밖에 몰랐는데 이번 합창을 하면서 많은 동요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예쁜 노랫말로 된 동요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방과 후 아카데미 프로젝트 매니저 문미경 씨는 "합창수업을 하면서 방과 후 교실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찾고 얼굴이 많이 밝아져 기쁘다"며 "소극적인 면이 많은 아이들이었는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올해 합창 공연에는 역경극복 꿈나눔멘토들도 함께한다. 장애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음악활동으로 희망의 아이콘이 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척추장애에도 불구하고 집념과 사랑으로 자신의 꿈을 이뤄낸 패럴림픽 사격 2관왕 이지석 선수, 수많은 부상과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었던 역도 국민언니 장미란 선수 등이 출연한다.


또 부대행사로 7명의 화가들이 재능기부로 꿈나눔 그림전시회를 한다. 특히, 일본 동양미술학교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하고 현재 웹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경림 일러스트레이터는 "좋은 뜻을 가지고 기획한 이번 합창 공연에 홍보그림과 꿈나눔 전시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600명의 문화나눔계층 어린이들은 물론 공연을 찾은 관객에게도 자신감과 꿈을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열정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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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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