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수원하이텍고와 평택기계공고 등 경기도내 2개 마이스터고의 2013학년도 고교 입학 전형에 총 1234명이 몰린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28명보다 306명이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경쟁률도 지난해 2.9대1에서 올해는 3.9대1로 높아졌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19일 수원하이텍고와 평택기계공고 등 도내 두 곳의 마이스터고 지원자 현황을 취합한 결과, 모두 1234명이 지원해 평균 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자 928명과 경쟁률 2.9대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마이스터고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은 최근 대졸 취업난과 함께 평택기계공고 등 일부 마이스터고의 100% 재학생 취업 등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학교별로는 수원하이텍고가 160명 모집에 520명이 몰려 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택기계공고는 160명 모집에 714명이 지원해 4.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두 학교의 전형은 오는 22~30일 학교별로 2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합격자는 31일 이내 발표된다.
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관계자는 "최근 대졸 취업난과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소신 지원, 대기업과 정부 등의 고졸 채용 확대 분위기, 마이스터고의 '선취업 후진학' 정책 등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어필하면서 마이스터고의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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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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